34M+5M 사랑스러운 그녀 + 트레일러 서울숲 여행 + 아빠의 고민


사랑스러운 그녀


함께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늘 함께 있어도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사랑하는 두 딸이 있습니다

그런 두 딸이 눈에 밟혀서
회사에 출근하는 길에도
발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너무 보고 싶어서
일을 마치면 곧장
서둘러 집으로 달려갑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도 있습니다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는
꼬리를 흔들며 애교가 넘치는
그런 고양이도 있습니다

우리 집을 지켜주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쥬디입니다

34개월 착한 아인이!
아가와도 즐겁게 놀아주고!
혼자서도 즐겁게 잘 놀지요!

혹시나
심심해하고 있지는 않을까?

장난감을 사주기 시작했습니다

장난감으로
함께 만들기도 하고!

모두 만들면
기념사진도 찍어요!

아빠가 최고의 장난감이 되어주고 싶은데
아빠가 더 많이 함께 있어주지 못 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아빠가 미안해라고 하면,
내가 더 미안해 춤을 추는 아인이!

많이 컸죠?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것을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정직하고 착한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오늘도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아빠는 너무도 즐겁습니다

아빠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도 아빠를 좋아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아빠를 귀찮아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으며
우리는 행복하니까요!


트레일러 서울숲 여행


아인이에게도
유정이 언니가 생겼어요!

아이들은 또래를 만나면
보다 즐겁고 행복해합니다!

아빠가 태워주는
자전거 트레일러를 타고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오늘은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모래놀이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흙 놀이 + 물 놀이는
빠지면 안 되죠?

아빠는 큰 바가지를 가져와
물을 준비해줍니다

아빠가 없어도
유정이 언니와

둘이서 즐거워요!

아빠 없이도
즐겁게 노는 아이를 바라보며
이렇게 성장해주다니
대견하기만 합니다!

뭔가를 만들려고 할 때
상상력의 눈을 뜨게 됩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뭔가를 만들 수 있도록

아빠는 그저
지켜봐 주기로 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저 놀이터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놀이터는
최고의 공간입니다!

미끄럼틀은
최고의 롤러코스터이고

정글짐은
최고의 테마파크이고

모래 놀이터는
최고의 워터파크입니다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유정이 언니와
나란히 줄을 서서 손을 씻고

다음 여행지로
모험을 떠나봅니다!

아빠가 태워주는
자전거 트레일러에서

토끼를 만나러
꽃사슴을 만나러
두근두근 설레고 있겠지요?

유정이 언니와
둘만의 밀담을 나누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두근두근
다음 도착지는 어디일까요?

"우와, 도착했어"
라고 말하니 서둘러 내리려고 합니다

여기는 토끼 마을이군요?

아이들은
토끼를 참 좋아합니다

토끼 같은 아이들이
토끼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토끼들과 대화를 하고
토끼에게 풀을 주며

어느덧 동물들을 이해하고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밤 꿈에서는
토끼들이 가득 나오겠지요?

식사시간마다
밥을 떠서 입에 넣어줘도
꿈쩍도 안 하고 입을 굳게 닫던 아인이!

그런 아인이가
토끼 입에 풀을 넣어주고 있네요?

아빠가 밥을 떠 주던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걸까요?

오늘 아이들은
토끼들의 엄마가 되어
밥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뭔가에 집중할 때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곤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빠는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자!"

"싫어, 싫어! 토끼랑 더 놀 거야!"

토끼와의 헤어짐을
이해하지 않으려 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행동을 찾고
아이들의 즐거운 시간을 방해하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세요!

트레일러를 타고 떠난
즐거운 여행!

어찌나 즐거웠는지
유정이 언니는 금세 곯아떨어졌습니다

오, 이런!
정성껏 준비한 김밥과 딸기는
노느라 정신이 팔려서

결국 집에 가지고 와서야 먹게 되는군요!
배고픈 것도 잊고 놀았다는...

그래도 냠냠냠
맛있는 저녁식사가 됩니다


아빠의 고민 - 겁쟁이가 된 아인이!


제주도에서 바다를 처음 보았던, 16개월의 아인이

유난히 바다를 좋아하고
겁이 없었던 아인이는

물만 보면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미끄럼틀을 유난히 좋아했던 아인이의 사진!

한때는
가장 긴 미끄럼틀도
타자고 했었는데

작년 겨울 아빠와 눈썰매를 타며 찍은 사진

한때는
스릴 넘치는 눈썰매도 잘 타고

또 타자고 했었는데...

이제 많은 것들을 두려워합니다

긴 미끄럼틀은커녕
아주 짧은 유아용 미끄럼틀도
너무 무서워합니다

이제는 뭐든

조심조심
조심조심

단지, 조심성이 자라나는 것일까요?

두려움이라는 경험을
배워가는 과정일까요?

아빠는 그저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데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무서운 추억을 새겨준 것은 아닐는지
걱정이 앞서기만 합니다

고양이처럼
섬세한 감수성을 갖은 아인이는

요즘, 예민한 병에 걸렸습니다

좋아하는 것만 즐겨 하고
싫어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죠!

호불호가 강한 아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
싫어하는 것을 멀리하는 아이!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지나쳐야 할 경험들 앞에서
아빠는 조심스러워집니다

아빠의 열정적인 행동이
혹여나 아이를 무섭게 한 것은 아닐는지?

놀라고
즐거워하고
소리 지르는

아이들의 모든 행동들에
아빠는 조심스럽게 됩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개구쟁이가 되어버리는 아인이

그런 아인이의
빠른 성장을 바라보며
아빠는 그저 흐뭇하기만 합니다

혼자서 기도를 하고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직 두려운 것이 많은 아이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아이!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아빠는 오늘도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멋진 가족여행을 계획해보심은 어떨까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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