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딸이 아빠, 다둥이 예비 아빠가 되다!!!


딸딸이 아빠, 다둥이 예비 아빠가 되다!!!



그러나 나는 이 앨범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게
내게도...
드디어 나에게도...

세 번째 아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내가, 내가!!!
TV에서나 보던,

다둥이 예비 아빠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인이와 아린이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생이 생겼습니다!!!

어떤 말로도
어떤 표현으로도
담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쓰는 이 글이 아마도
그런 이야기 일 것입니다

아인이가 처음 생겼다는 것을 알았을 때
29살 9월에 입대해서
백골부대 신병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정확히 신병교육대 1주 일차에
중대장님의 부름을 받고 지통실로 달려가 상담을 했고
중대장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전화는커녕 안부조차 물을 수 없었기에
나는 미친 듯이 편지를 썼고
나는 미친 듯이 첫아이를 그리워했습니다

와이프와 나는 백골신교대 수료식에서
드디어 재회할 수 있었고
아주 짧은 몇 시간이었지만
첫째 아이의 태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의 태동을
눈물을 머금으며 들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백골훈련소 훈련병 시절,
철모 안쪽에 아인이의 초음파 사진을 끼우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 보았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런 아인이가 태어나고
1년이 지난 후에야 군복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두 아이를 키우며
첫째가 6살이 되고
둘째가 4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세 번째 아이가 태어납니다

내가 드디어
드디어
세 번째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벅찬 감동을
어떻게 글로 남겨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두 딸에게
소중한 동생이 생겼음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나와 내 아내는
누나, 언니의 막내로 살아왔고

내 주변의 친척, 지인들 역시
대부분 두 자녀 가족으로 살아왔습니다

처음에 우리가 다둥이 가족 (5인 가족)이 된다고
생각했을 때, 참 두렵고, 설레었습니다

우리에겐
그저 다둥이라는 것이
미지의 세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제 우리는 산부인과에서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아이의 태동이 느껴지는 지금
나는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열두 살 처음으로 꿈꿨던 내 삶의 목표는
"착한 아빠"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 아이는
단순히 내게 또 하나의 아이의 탄생이 아닙니다

세 번째 아이는
내 삶의 모든 것이며

삶의 마지막 보물이고
삶의 마지막 등불입니다

내게
기쁨은 셋이 되고
행복은 커져만 갑니다


세 번째 아이에게 쓰는 편지


나는 좋은 아빠가 아닐지도 모른다

세상의 가장 천한 곳에서 태어났고
세상의 모든 수모를 당했고
세상의 모든 수치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했다

그러나 나는
착한 아빠가 되고 싶다

나의 세 번째 자녀가 될 너를
나는 격렬히 환영한다

너의 탄생을 위해서 나는
그토록 뜨거운 삶을 살아야 했나 보다
삶의 가장 뜨거운 곳에서 너를
그토록 기다렸나 보다

내 모든 것이 너를 위한 장작이 된다고 해도
나는 끝까지 불타오르고 싶다

2018년 겨울이 끝나기 전에
태어날 너를 위해
나는 내 모든 것을 불태우는 장작이 되고 싶다

내 삶의 희망이며
내 삶의 등불이여
너를 격렬하게 환영한다

나는 너에게
착한 아빠가 되고 싶다

따뜻한 추억 가득 새겨주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


아인 아빠로 시작해서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이제 곧 셋째 아이가 태어납니다
내게도 셋째 아이가 생겼습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딸딸이 아빠, 다둥이 예비 아빠가 되다!!!아인파파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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