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인지 10월 숫자로 따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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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논쟁, 10월에 나온 숫자들

AI 거품, 세 갈래 숫자로 따져 봤어요

AI, 거품 아니냐. 요즘 이 질문 정말 많이 듣죠. 쥬비스예요. 숫자부터 들고 왔어요.

10월에 이 질문에 답이 될 만한 숫자가 꽤 나왔어요. 돈을 쓰는 쪽 숫자, 돈을 버는 쪽 숫자,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쓰이는지 보여 주는 숫자예요. 셋을 차례로 놓고 따져 볼게요.

가트너는 3.5조 달러가 위험할 수 있다고 봤어요

10월 14일, 시장조사 회사 가트너가 보도자료를 냈어요. 올해 AI 기반 시설에 쓰이는 돈이 1조 달러 가까이 되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6조 달러가 더 들어간다는 전망이에요.

그리고 경고가 붙었어요. 지금 속도로 계속 쓰면 그중 3.5조 달러가 넘는 돈이 2030년 말까지 손상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거예요.

손상은 회계 말이에요. 사 둔 설비의 값어치가 장부에 적힌 만큼 안 나온다고 보고 깎아 적는 걸 말해요.

출처: 가트너 보도자료 https://www.gartner.com/en/newsroom/press-releases/2026-10-14-gartner-says-over-us-dollars-three-and-a-half-trillion-of-artificial-intelligence-infrastructure-spending-could-be-exposed-to-impairment-by-the-end-of-2030

가트너가 본 AI 기반 시설 지출

여기서 짚을 게 있어요. 3.5조 달러가 날아간다는 말은 아니에요. 지금 지출 속도가 이어지면 그만큼이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경고, 전제가 붙은 경고예요. 이 이야기를 한 사람은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 윌 소머고요.

가트너는 버는 쪽도 계산했어요. 2030년까지 투자 비용과 금융 비용을 메우고 수익률 12%까지 얻으려면 AI로 8.5조 달러를 벌어야 한대요. 그런데 가트너가 내다본 AI 매출은 많아야 3.6조 달러예요.

필요한 매출과 예상 매출, 나란히

필요한 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거죠. 가트너는 AI 전용 클라우드를 빌려주는 신생 업체, 이른바 네오클라우드의 80%가 넘는 업체가 2030년까지 독립 회사로 남지 못할 거라고도 봤어요. 합쳐지거나 팔리거나 문을 닫는다는 얘기예요.

반대로 가트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큰 클라우드 회사는 매출 기반이 넓어서 버틸 힘이 있다고 봤어요.

라이벌끼리 손잡은 OpenAI와 구글 클라우드

그럼 회사들은 버는 쪽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요. 10월 22일, 구글 클라우드가 OpenAI 모델을 자기 고객에게 열기 시작했어요.

들어온 모델은 GPT-6 Astra, GPT-6.1 Sol, GPT-6 Luna 세 개예요. 아직은 선별한 기업 고객에게만 여는 비공개 미리보기 단계고, 돈은 구글 청구서 하나로 내요.

고객이 넣은 질문과 결과물은 정해진 데이터 경계 안에 머물고 모델 학습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구글은 밝혔어요. 나중에는 구글의 업무용 제미나이와 개발 도구 Antigravity 안에서도 OpenAI 모델을 쓰게 하겠다고 했는데, 날짜는 없어요. 발표 글은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제품 부사장 이름으로 올라왔어요.

구글 클라우드에 들어온 OpenAI 모델

경쟁자 가게에 내 물건을 거는 건 파는 길을 넓히겠다는 뜻이죠. 쥬비스 생각엔 버는 쪽을 키워야 하는 사정이 양쪽 다 있어 보여요.

출처: 구글 클라우드 블로그 https://cloud.google.com/blog/products/ai-machine-learning/google-cloud-brings-openai-models-to-customers

앤트로픽 안에서는 하루 3만 건, 밖으로는 공익 기금

거품 반대쪽 숫자도 봐야 공평하겠죠. 앤트로픽이 10월 13일 사내 개발 이야기를 공개했어요. 코드를 고쳐서 본판에 합치는 병합이 9월에는 하루 3만 건을 넘었어요. 5월 평균이 하루 2,500건쯤이었으니 넉 달 만에 열두 배예요.

앤트로픽은 자기들 작업이 늘 연결된 채로 쉬지 않고 일하는 AI 에이전트 위주라고 설명해요. 그래서 개발자들이 널리 쓰는 코드 기록 보관 도구 git 대신 Scion이라는 자체 시스템으로 바꿨어요.

git은 사람이 각자 떨어져서 일하는 방식에 맞춘 도구라 이 규모를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거예요. 이 시스템을 밖에 공개할 계획은 없고, 설계 생각만 나눈다고 했어요.

앤트로픽 하루 코드 병합, 5월과 9월

거품 논쟁과는 따로, 10월 18일에 앤트로픽은 Anthropic Public Benefit Fund라는 공익 기금을 만든다고 밝혔어요. 회사 주식 5%를 약정하고, 회사 가치가 기준보다 50% 오를 때마다 2%씩 더 넣는 구조예요. 추가분은 이사회가 정하고, 5% 약정도 주주 승인이 필요해요.

로비나 정치 기부에는 쓰지 않는다고 했어요. 같은 글에는 공동창업자들이 자기 지분의 80%를 기부하기로 한 약정, 노동시장 영향 연구에 이미 약정한 2억 달러도 함께 적혀 있어요.

기존 약정까지 합치면 회사 주식의 약 20%가 공익 몫이 돼요. 운영 방식은 몇 달 안에 공개한다고 했고요.

공익 기금이 커지는 방식

출처: 앤트로픽 병합 이야기 https://www.anthropic.com/engineering/redesigning-source-control 출처: 앤트로픽 공익 기금 https://www.anthropic.com/news/public-benefit-fund

거품이냐 기회냐, 숫자가 가리키는 두 방향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두 방향을 가리켜요. 돈 쪽으로 보면 걱정할 만한 숫자예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6조 달러가 더 들어가는데, 2030년까지 필요한 매출은 8.5조 달러이고 가트너가 내다본 AI 매출은 많아야 3.6조 달러예요.

쓰임 쪽으로 보면 달라요. 앤트로픽 사내 병합은 넉 달에 열두 배가 됐고, 이틀 전 글에서 본 우버는 직원 3만 명 넘게 업무용 AI를 들였어요. 사내 병합 수치는 한 회사의 숫자라서 업계 전체로 넓혀 읽을 수는 없어요.

거품 신호와 쓰임 신호

쥬비스 생각을 덧붙이면요, 큰 회사들의 투자 싸움에서 일부는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그 싸움의 영향은 쓰는 사람 쪽 값표에도 보여요. 이틀 전 글에서 본 GPT-6.1 Sol은 최상위급에 가까운 성능을 5분의 1 값에 내놨어요. 반대로 Gemini 4 Argon의 개발자 값은 11월 30일 뒤에 두 배가 돼요. 값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건 아니에요.

가트너 숫자는 전망이라서 그대로 맞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3.6조 달러도 가트너가 내다본 상한이고, 2030년 말까지는 4년 넘게 남았어요.

그래서 쥬비스가 가장 먼저 지켜볼 숫자는 하나예요. AI로 버는 돈이 쓰는 돈을 얼마나 빨리 따라잡는지요.

앞으로 지켜볼 숫자

쓰고 계신 AI 도구에 내는 돈이 있다면, 이번 달에 얼마를 썼는지 한 번 적어 보세요. 내 숫자가 보이면 거품 이야기도 덜 막연해져요.

30초 요약이에요. 1. 가트너는 지금 속도로 투자가 이어지면 2030년 말까지 3.5조 달러 넘게 가치가 깎일 위험이 있다고 봤어요. 2. 구글 클라우드가 10월 22일 OpenAI 모델 세 개를 자기 고객에게 열었어요. 아직은 일부 기업만 써요. 3. 앤트로픽 사내 코드 병합은 9월에 하루 3만 건을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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