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홈페이지, 손님이 먼저 보는 5가지

썸네일 — 손님이 먼저 보는 5가지

안녕하세요, 권병철입니다. 가게 홈페이지를 만든 지 26년이 됐습니다.

손님이 가게 홈페이지에서 먼저 보는 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사진, 영업 정보, 오시는 길, 최근 소식, 그리고 사장님입니다.

디자인이 화려한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비어 있지 않고 지금 기준으로 맞는지가 손님이 올지 말지에 영향을 줍니다.


손님은 오기 전에 먼저 봅니다

요즘 손님은 가게 앞에 서기 전에 휴대폰부터 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2026년 3월 발표)에서 만 3세 이상 국민의 95.0%가 인터넷을 쓴다고 나왔습니다.

지도 앱 쪽 조사도 있습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3~59세 1,000명에게 물었더니 55.6%가 포털에서 검색하는 것보다 지도 앱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게 더 익숙하다고 답했습니다. 가 보고 싶은 곳을 저장해 두었다가 갈 때 확인한다는 사람도 51.3%였습니다(2026년 8월 발표).

한 번 보고 끝내는 게 아니라 저장해 두고, 다시 보고, 비교해 보고 옵니다. 그렇게 다시 볼 때 아래 다섯 가지가 비어 있으면 손님은 다른 가게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휴대폰 지도에서 저장한 장소를 다시 여는 손

사진은 우리 가게에서 찍은 걸로

손님이 제일 먼저 멈추는 곳이 사진입니다. 잘 찍은 사진보다 우리 가게 사진이라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가게 입구, 안쪽 모습, 대표 메뉴나 대표 작업, 일하는 손. 이 네 장이면 처음 온 손님도 어떤 가게인지 짐작합니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흔한 사진은 손님도 이미 여러 번 본 사진입니다. 오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더 낫습니다.


영업시간은 맞는 게 먼저입니다

영업시간, 쉬는 날, 전화번호는 적혀 있느냐보다 맞느냐가 중요합니다. 홈페이지에는 월요일 휴무라고 적혀 있는데 지도에는 매일 영업이라고 나오면, 손님은 둘 다 믿지 않게 됩니다.

홈페이지, 지도, SNS 세 곳의 시간이 같은지, 명절이나 임시 휴무를 미리 적어 두었는지, 전화번호를 누르면 바로 걸리는지. 이 세 가지는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영업시간·전화 버튼이 보이는 홈페이지 화면(폰)

주소 한 줄로는 부족합니다

처음 오는 손님에게 주소는 그냥 글자입니다. 지도가 바로 보이는지, 누르면 길찾기 앱이 열리는지, 주차는 되는지를 같이 알려 주시면 좋습니다.

'○○약국 옆 건물 2층' 같은 한 줄이 주소보다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오시는 길 지도와 길찾기 버튼

소식이 올라와야 살아 있는 가게입니다

몇 년 전 글이 마지막인 홈페이지를 보면 손님은 '여기 아직 하나?' 하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글이 아니어도 됩니다.

이번 주 새로 들어온 것, 오늘 끝낸 작업, 계절 메뉴, 휴무 안내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 달에 몇 번이라도 올라오면 지금도 일하는 가게로 보입니다.


사장님 얼굴이 있으면 덜 망설입니다

작은 가게일수록 손님은 가게보다 사람을 보고 옵니다. 사장님 얼굴 사진 한 장과, 이 일을 왜 하는지 두세 줄이면 됩니다.

그것만 있어도 처음 오는 손님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사장님 소개가 있는 홈페이지 부분

업종마다 하나씩 더 챙길 것

식당과 카페는 메뉴판 사진 한 장입니다. 글로 옮겨 적은 메뉴보다 실제 메뉴판을 더 믿습니다. 예약이 되는지, 혼자 와도 되는지도 한 줄 적어 두시면 좋습니다.

인테리어와 수리는 공사 전후 사진과 어느 동네에서 한 공사인지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한 기록이 있으면 손님은 훨씬 편하게 연락합니다.

꽃집은 주문 마감 시간과 배달 지역입니다. 꽃은 오늘 받을 수 있느냐가 가장 급한 질문이니까요. 미용실은 예약 방법과 누가 머리를 하는지입니다. 디자이너 얼굴과 이름이 있으면 처음 오는 손님이 덜 망설입니다.

손님이 전화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하나를 홈페이지에 미리 답해 두세요. 손님도 사장님도 편해집니다.


오늘 5분만 확인해 보세요

우리 가게 이름을 검색해서 나오는 홈페이지를 열고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오늘 찍은 진짜 사진이 5장 이상 있는지, 영업시간이 홈페이지·지도·SNS에서 같은지, 길찾기가 바로 되는지, 최근 한 달 안에 올린 소식이 있는지, 사장님 얼굴과 한마디가 있는지.

다섯 개 가운데 세 개 이상 비어 있다면, 손님은 이미 옆 가게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쓴 곳

저는 작은 가게 홈페이지를 만드는 온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 다섯 가지를 사장님이 휴대폰으로 직접 채우고 고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onstori.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온스토리 로고 작은 배너(글 맨 끝 1장)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인터넷이용실태조사」(2026.3.31)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지도 앱 인식 조사(만 13~59세 1,000명, 2026.8.4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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