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 동생은 모든 첫째에게 스트레스다 + 사랑의 균형 맞추기


아인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어제 퇴근 후 양념치킨을 사갔습니다

아내에게 맛있는 치킨을 먹여주고 싶어서죠

치킨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아내의 임신 !

행복이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요?

새로운 생명 !

그리고 생명의 탄생 !

얼마나 위대하고 신비로운지...

아인이를 통해서 알게 된지 21개월째

그 위대한 생명의 탄생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인이에게도

동생이 생겼어요

아인이에게 동생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 가족이 네 명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인엄마에게도

아인아빠에게도

아인이에게도

기쁘고 설레는 일 입니다

이제 육아를 하는 기쁨이

두 배가 되겠죠?

아내의 임신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바로 아인이였습니다

엄마 품에서 반나절을 보내는 아인이에게

동생이 생긴 것을 알아차리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거에요

이제 아인이도 의젓하고 멋진

언니/누나가 되겠지요?

아인이에게 좀 더

달콤한 유년기를 선물하고 싶었는데

동생을 사랑으로 지켜주는 아인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생은 모든 첫째에게 스트레스다

동생의 탄생은 첫째에게

남편이 첩을 데리고 집에 들어오는 것과 같은 충격

이라는 비유가 있을 정도로

어린 아인이에게 분명

엄청난 충격일 수밖에 없다

첫째는 놀람, 경계, 불안 등

부모의 사랑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초조, 시기, 질투, 미움, 분노 등의

반응을 함께 보인다고 한다

물론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아인이에게도 정서와 사회성은 발달하겠지

하지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로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생각해야만 한다

“다 큰 아이가 왜 그래?”
“너도 이제 동생이 생겼으니 누나/언니답게 행동해.”
“아기 보기도 힘든데 너까지 왜 그러니?”

이런 말은 절대금지

미리미리 조심해야겠다

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도 너무 많다

아인이가 동생을 잘 받아드릴 수 있을까?

아인이가 30개월이 되면

동생이 태어날 것이다

아인이는 동생을 경쟁자로 인식하게 되고

질투, 미움, 분노 등의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되고

그 결과 자기도 모유수유를 한다고 하거나

기저귀를 차겠다면서 더 어려지는 아기짓을 할것이다

즉 퇴행 현상이 시작될 것이다

동생을 만나기 전

아인이에게 항상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

엄마 뱃속에는 아기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엄마 몸 밖으로 나온다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애정에 관련된 부분 !

아인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동생이 태어난 다음에도 엄마 아빠는

너를 제일 많이 사랑할 것이고,

그 다음에 동생을 사랑할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해주면

아이가 안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도

애정의 분배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동생을 경쟁자로 의식하지 않고

아인이가 돌봐야 하는 가족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사랑의 균형 맞추기

둘째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게 될텐데

어리광 심한 아인이가 참을 수 있을까?

서열이 생긴다는 것을 모르는 아인이

엄마 아빠가 누워서 서로 안아주면

어김없이 아인이는 그 사이로 들어와서

자기를 더 예뻐해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그런 아인이

그런 아인이에게

동생이 생겼다

아직은 너무 어린 아인이

아빠로써의 사명감을 느낀다

동생이 태어나면 아빠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아빠가 동생을 돌봐주고

엄마가 아인이와 둘만의 산책 시간을 갖게 해주거나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동안

아인이가 좋아하는 공원에 아빠와 단 둘이 놀아주거나

이렇게 아빠로써

아인이에게 혹은 동생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고

더 많은 애정을 주고

그리고 내가 받는 기쁨은

그만큼 배가 되어 커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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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hallelujah)는 고전 히브리어로써

할렐(찬양하다) + 야훼(하나님)의 복합어입니다

즉,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의미입니다

루야(lujah)는 할렐루야의 할렐을 떼고

루야만 말한 것으로 여호와(야훼)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며

둘째 아이의 태명은 루야로 정했습니다

오 할렐루야 !

나의 베이비

어서 보고싶구나 !

PS(추가덧글)

축하한다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첫째아이 임신 때는 10개월 내내 군대에 있어서,

휴가때 단 몇일 만난것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두번째 임신은 정말 잘 해주고 싶은데...

정말 잘 해주고 싶었는데...

아직은 서툴고 무뚝뚝하고 부족한 남편입니다

아내에게 어떻게 기쁨을 표시해야 좋을 지 몰랐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로 축하한다고 남겨주시니

남편으로써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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