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2M:)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 투숙기 + 겨울 두물머리의 풍경
30M+2M:)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 투숙기 + 겨울 두물머리의 풍경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 투숙기
지난 주말
정말 멋진 여행을 했습니다
처형이 구해 온
뜨끈뜨근한 호텔숙박권 !
우리는
함께 가기로 하였습니다
(처형 고마워요^^)
정말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숙박권을 제공해주신
사랑하는 아인이 이모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 호텔이 어떤 곳이냐고요?
정말 멋진 호텔입니다
외국 멋진 관광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호텔의 전망과 내부 시설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천사 같은 둘째 아이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기라도 한다는 듯이
우리는 1004호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둘째아이 아린이의 첫 번째 여행이군요
아직, 2개월
너무도 어려서 함께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린이와 함께
이렇게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시설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망 또한 예술이었습니다
마치 동유럽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창밖의 풍경!

시설이 너무 좋아서 호텔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여러 관광지와 맛집을 예약해 둔 탓에
호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순 없었습니다
너무도 아쉬워서 다시 가고 싶은 그곳
바로, 블룸비스타 호텔입니다

영화 한 편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갑자기 찾아온 오랜만의 휴가
호텔 TV를 통해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하늘을 걷는 남자]
주연 : 조셉 고든 레빗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관람했던 영화
그리고 나서 [맨 온 와이어]까지 챙겨보고
너무도 큰 감동을 받은 영화
바로바로 [하늘을 걷는 남자]였습니다
긴 여행에 지쳐서
모두 잠들었고
아인이와 아빠랑 둘이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만화 애니메이션만 보던 아인이가
함께 영화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인이는 영화를 보는 내내
"저 사람 하늘 날아~"
하늘 날아, 하늘 날아를 연발하게 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아인이도 하늘을 날고 싶은지
창문 앞에서 날갯짓을 계속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30개월 아인이
창문 앞에 서서
"아인이도 하늘 날아"라고 반복하며
하늘을 걷는 상상을 했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입니다
30개월이 된 아인이는
아빠를 닮아서인지
여행을 매우 좋아합니다

저는 어린 시절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식은 결코, 경험을 뛰어넘을 수 없다
학창 시절 내내
여행지는 제게 가장 큰 스승이었습니다
교실 밖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좌우명이 되어버린
행하지 않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낫다
뭐든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하다 보면
세상의 많은 이치들을
조금씩은 깨닫게 된다고
아인이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인이의 눈을 통해서
아인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봅니다
저는 그렇게도
착한 아빠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세상의 어두운 그늘들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어두운 곳에서
항상 밝게 빛나는 빛이 되어주기를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도울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호텔 어느 곳에서든
스튜디오처럼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세상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크나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아빠는 오늘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꿈속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았습니다
밝은 빛이 떨어지고
그리고 또 하나의 밝은 빛이 떨어지고
떨어지는 별똥별
그 빛은 바로
제게 너무나도 소중한
두 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꼭 밝은 곳은 아니어도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밝게 빛나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곤히 잠들어버린 아인이와 아린이
멋진 여행이 된 것 같나요?
어린 아가들에게
세상은 두려운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고통의 순간을 맞이하겠지요
그때마다
잘 이겨내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여행하면서
함께 경험하면서
아이들도, 부모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지요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호텔 조식은
고급 레스토랑 뷔페에 온 것처럼
항상 흥분하게 만들더라고요

아인이는 아빠의 품에 안겨서
무엇을 먹으러 가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호텔 조식을 먹느라 심취해서
음식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도 깜박 잊었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가고 싶어질 정도로...


호텔에서의 멋진 시간을 보낸 후
호텔 주변의 풍경들을 감상하러
로비로 나왔습니다

아인이에게
크리스마스트리란 어떤 것일까요?
산타와 루돌프가 뛰노는
상상 속의 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이겠죠?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아인이는 오늘도
트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호텔 로비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호텔 창밖에는
정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
제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크리스마스트리는
커다란 이벤트 같은 것이었습니다
희망찬 에너지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인이에게도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디저트와 음료를 마신 후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끝끝내 발이 떨어지지 않았던 그곳
다시 한번 꼭 방문하고 싶은
바로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블룸비스타 호텔
분명, 멋진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겨울 두물머리의 풍경
겨울의 두물머리는 어떤 모습일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두물머리는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여행지입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앞에서는
하나의 예술품처럼 반짝였습니다


벌써 네 번째 방문이지만
방문 하는 순간마다 계절이 바뀌어서
항상 처음 온 것처럼
두물머리를 참 좋아하는 아인이
아빠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아인이와 실컷 뛰어 놀았습니다

처형의 손을 잡고 걷던 아인이
갑자기 멈춰 서서 처형에게 말을 건넵니다
"아인이 저기 들어가야 해"라고 말하고
서둘러 들어간 바로 그 카페
그리곤
아이스크림 판넬 앞에 서서
아이스크림을 사진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지는 아가의 눈동자를 바라보면

누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창가 쪽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유유히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멋쟁이 아인이의 모습
덕분에 우리 가족들도
따듯한 아이스크림 가게 안에서
추운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안아주고 걷다 보면
2개월 어린 아린이도 힘든 것이겠지요?
조금 놀다 보면 금세 잠들어버린
어린 아린이를 위해서
사진을 많이 찍기로 했습니다

두물머리 올 때마다
단 한 번도 찍지 못 했던
두물머리의 명소
두물머리 액자 속 풍경입니다
날이 춥고 잠들어서
아린이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린이가 잠든 유모차가 함께 나온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 탐험대 옥토넛에 푹 빠진 아인이
아빠에게 "낚시 가자"라고 조르기 시작했어요
두물머리에서 배를 발견하자
배를 타고 낚시 가자며
배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물 위에 떠 있지 않고
모래 위에 정박해 있던 배라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인이는 낚시를 가고 싶은데
아인이는 물고기를 잡고 싶은데
"아빠가 다음에 진짜 배 태워줄게"
수 없이 달래보았지만
아인이는 심통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움직이는 배를 타고 싶은 아인이
이걸 어쩌죠?

정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두물머리의 최고 명물
수제소세지 연 핫도그를 맛보고 나서
아인이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순수함을 잃은 어른들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조용히 해!"
"뛰지마"
"~하지 마"
하지 마를 연발하기보다는
함께 뛰고, 함께 소리 지르며, 해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게 해주세요
TV를 끄고
휴대전화를 더 이상 주지 마세요
아이들은 만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서
상상하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는
망년회 신년회 술 모음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을
선물해보십시오
올해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인이네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2015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6년 새해에는 보다 유익한 글을
많이 작성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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