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저녁, 츠지타 츠케멘 가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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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저녁, 츠지타 츠케멘 가게까지

다이마루 앞에서 시작한 저녁

올해 2월 목요일 저녁, 남편과 함께 걸은 길을 사진으로 따라가 볼게요. 사진은 남편이 찍었어요. 글리코 간판 앞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와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 앞에 섰을 때 찍은 사진이 첫 장이에요.

사진 시각을 이어 보면 글리코 간판에서 다이마루, 신사이바시 아치를 지나 츠케멘 가게까지 한 시간이 안 걸렸어요. 짧은 길인데도 지나는 가게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 입구

입구 위쪽에 돌을 깎아 만든 장식이 얹혀 있어서 백화점이라기보다 오래된 은행 건물 같은 인상이에요. 유리문 안쪽은 밝고 현대적이라 겉과 속이 꽤 달라 보여요. 입구 앞으로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오가요.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은 약 4년 공사 끝에 2019년 9월 20일에 새 본관을 열었고, 문을 열 때 전문점이 368곳 들어왔어요. 1층부터 7층까지 바깥벽에는 옛 본관의 돌쌓기를 그대로 살렸다고 해요.

주소는 오사카시 주오구 신사이바시스지 1-7-1이에요. 본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여는데 층과 가게마다 시간이 달라요. 저녁에 가신다면 가려는 층의 시간을 홈페이지에서 먼저 보세요.

지붕 덮인 상점가를 걷는 길

지붕이 덮인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신사이바시스지는 나가호리도리에서 소에몬초도리까지 약 580미터 이어지는 아케이드예요. 오사카관광국 소개로는 가게가 180곳쯤 있어요. 사진 왼쪽 가장자리에 2026이라는 숫자 장식이 걸려 있고, 아래쪽 행인은 흐리게 처리했어요.

바닥은 무늬를 넣은 석재 타일이에요. 폭이 넓지 않은 길에 걷는 사람이 많아서, 이 시간에는 앞 사람 걸음에 맞춰 천천히 걷게 돼요. 지붕이 있어서 겨울 저녁 바람이 좀 막혀요. 걷는 사람이 많으니 가방은 앞으로 메고 걸으세요.

사람이 가득한 상점가 한복판

머리 위에는 가게 이름을 세로로 단 간판이 줄지어 달려 있어요. 아케이드 지붕은 흰 곡선이 겹쳐진 모양이라 저녁에도 길이 환해요. 앞에 걷는 사람들 얼굴이 나와서 그 부분은 흐리게 처리했어요.

포켓몬센터 오사카 DX 쇼윈도

유리창 아래쪽에 포켓몬센터 오사카 DX와 포켓몬카페 로고가 붙어 있어요. 안에는 프리져, 썬더, 파이어 같은 전설의 새 포켓몬이 날개를 펴고 있어요.

포켓몬센터 오사카 DX는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점 본관 9층에 있고, 홈페이지에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다고 나와 있어요. 다이마루 새 본관이 열린 2019년 9월에 같이 문을 열었어요.

포켓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 유리창 앞에서는 걸음이 한 번 멈춰요. 색 조합이 화려해서 상점가 한복판에서도 눈에 확 띄어요.

층마다 안내가 붙은 WEGO 매장

옷 가게 WEGO 앞이에요. 마네킹이 체크 셔츠와 후드 티를 입고 서 있어요. 간판에 OPEN 10-22라고 적혀 있고 1층은 패션 잡화, 3층은 이벤트와 갤러리라고 써 있어요. 사진 아래쪽에 손님 얼굴이 나와서 그 부분은 잘라 냈어요.

츠지타 카운터에 앉기까지

신사이바시 한자가 달린 아케이드 입구

아치에 心斎橋라는 한자가 큼직하게 붙어 있어요. 아치 위쪽에는 사람과 건물 모양의 그림자가 길게 이어지는 장식도 보여요. 6시 53분에 찍은 사진이고, 8분 뒤에는 츠케멘 가게 안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요.

가게 이름은 츠지타(つじ田)예요. 카운터 안쪽의 면 상자에 辻田謹製(츠지타 긴세이, 정성껏 만들었다는 뜻이에요)라고 적혀 있고 안내문에도 つじ田つけ麺이라고 써 있었어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보면 신사이바시스지에 면한 츠지타 신사이바시점이 2024년 10월 6일에 문을 열었어요. 주소는 미나미센바 3-9-5이고 카운터 16석짜리 작은 가게예요. 일행이 여럿이면 나란히 앉기 어려울 수 있어요. 사진 속 가게가 그 지점인지는 바깥 간판 사진이 없어서 단정하진 않을게요.

나무 벤치와 식권 발매기가 있는 가게 안

들어서면 안쪽 벽에 식권 발매기가 있고, 기계 앞에 사람들이 서서 표를 사고 있어요. 표를 먼저 사고 자리에 앉아 직원에게 건네는 식당이 일본에는 많아요. 앉기 전에 메뉴를 정해 두면 기계 앞에서 줄이 안 막혀요.

창문 너머로는 저녁 길이 보이고, 기계 옆에는 기다리는 사람을 위한 나무 벤치가 길게 놓여 있어요. 자리가 다 찼다면 이 벤치에서 기다리는 구조로 보여서, 들어가기 전에 안쪽 벤치부터 한 번 보세요. 7시 1분에 찍은 이 사진에는 벤치에 앉은 사람이 없어요.

기계에 따라 지폐만 받는 곳도 있으니 엔화 지폐를 미리 챙겨 두면 편해요.

카운터와 조리 공간

카운터는 한 줄로 길게 놓여 있고 손님 몇 명이 나란히 앉아 있어요. 안쪽 조리 공간에 흰 옷을 입은 직원이 서 있어요. 앉은 손님 얼굴은 가렸어요. 천장은 나무로 마감했고 전등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가게가 아늑해 보여요.

츠지타는 2005년 도쿄에서 시작한 츠케멘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어요. 츠케멘은 면과 진한 국물이 따로 나와서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라멘이에요. 국물에 말아 나오는 라멘과 먹는 순서가 달라서 처음이면 조금 낯설어요.

공식 공지에서 대표 메뉴인 진한 츠케멘은 1,050엔(세금 포함)이었어요. 2024년 10월 문을 열 때 값이라서 지금은 바뀌었을 수 있어요. 영업시간도 그때 안내로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과 공휴일은 밤 9시 30분까지였어요. 가시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면을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따뜻한 육수를 부어 주는 스프와리(スープ割り)를 무료로 주문할 수 있다는 안내 카드가 카운터에 놓여 있었어요. 이 글에는 음식 사진이 없어서 맛 이야기는 적지 않았어요. 가게 안 분위기와 주문 순서 위주로 적었어요.

사진에 나온 곳의 문 닫는 시간을 모아 보면 다이마루 본관과 포켓몬센터는 오후 8시, WEGO는 밤 10시, 츠지타는 평일 밤 10시예요.

그래서 쇼핑을 먼저 하고, 늦게까지 여는 곳에서 저녁을 먹는 순서가 편해요. 신사이바시스지는 580미터라 끝까지 걸으려면 가게 구경에 시간이 꽤 들어요. 중간에 앉아 쉴 곳도 눈여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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